[12월 16일 상한가 및 거래량 상위 종목 정리] 관성의 법칙 그리고 분쟁이 있는 곳에 기회가 있다.
오늘 우리나라 주식 시장은 지난밤 미 증시의 하락 여파로 약세로 출발했지만 장중 낙폭을 줄여가는 모습을 보여주면서 코스피는 거의 보합으로 마감했습니다. 중국이 코로나를 이렇게 풀어버리면 사망자가 100만명에 달할 것이라는 기사가 나왔습니다. 국내에서 연일 자극적인 장면들이 나오고 있는데요. 실제로 의약품을 구하기 힘든건 사실입니다. 그리고 핵산 검사소가 갑자기 전부 닫아버려서 자가진단키트 수요가 급증하다보니 품귀 현상이 일어나고 있습니다. 이 추세는 한동안 지속될 것 같습니다. 이러한 배경으로 나노엔텍(039860)은 오늘 상한가를 기록했습니다.
※ 오늘의 상한가 종목
▶ 스튜디오산타클로스(204630), 에스씨엠생명과학(298060), 나노엔텍(039860)
※ 관성의 법칙
어제 무상증자 권리락 효과로 상한가를 기록했던 스튜디오산타클로스(204630)가 오늘 장 시작하자마자 상한가를 찍고 그대로 마감해버렸습니다. 이것이야말로 진정한 산타랠리가 아닐까 싶을 정도네요. 대한민국에도 밈 주식이 생기는건가요? 어디까지 갈지는 잘 모르겠습니다만 자본금만 늘어나고 기업 펀더멘털이 그대로인 상태로 차주에는 추세가 무너지지 않을까 싶네요.
백혈병 치료제의 임상 1,2상에서 효과 확인 호재로 상한가를 기록했던 에스씨엠생명과학(298060)도 금일 연속 상한가로 마감했습니다. 아직 의약품 관련주 공부를 많이 하지는 않았지만 갈 길이 꽤 남았음에도 호재에 관성을 가지고 반응을 하는 모습을 보이는 것 같습니다.
※ 분쟁이 있는 곳에 기회가 있다.
인디에프(014990)은 의류회사입니다. 쌍용건설이 글로벌세아와 함께 우크라이나 전후 재건사업에 참여할 가능성이 있다는 소식 때문으로 보입니다. 우크라이나에 겨울 옷을 공급하는 걸까요? 글로벌세아는 인디에프 지분 64.96%를 보유한 지주회사 입니다. 국제 분쟁 덕분에 기회가 생겼다고도 볼 수 있겠네요. 금일 20% 이상 상승하며 마감했습니다.
화천기계(010660)는 경영권 분쟁이 법정으로까지 번진 상태입니다. 지난 7월 ‘슈퍼개미’ 김성진 보아스에셋 대표가 화천기계 지분 10% 이상을 매수한 뒤 경영권 분쟁 소송을 제기했는데요. 화천기계 감사와 등기임원 7인 전원을 해임하고 본인과 보아스에셋 임원들을 이 자리에 선임하기 위한 임시 주주총회 개최를 승인해달라는 의견이었지만 법원의 청구 기각으로 인해 화천기계 주식을 일부 매각했었는데, 11월 다시 일부 매입하며 경영권 분쟁이 다시금 호재로 작용한 경우입니다.
※ 그 외에...
STX중공업(071970)은 한국조선해양이 인수전에 참여했다는 소식에 장중 한 때 상한가를 기록하기도 했습니다. 그래도 20% 이상 상승 마감했습니다. 현대중공업그룹의 조선 지주사인 한국조선해양이 선박용 엔진 제조 업체 STX중공업을 인수할 경우 시너지가 발현될 것이라고 기대됩니다.
제주은행(006220)은 전날 인터넷은행 전환설에 시간외거래에서 상한가를 기록했다. 이달 초 신한금융지주 이사회에서 제주은행을 인터넷은행으로 전환하는 안건을 논의했다는 보도가 나오면서다. 신한금융 측이 “확정된 사안은 없다”고 선을 그었지만 주가는 25% 상승하면서 마감했습니다. 매각설도 같이 소문이 돌고 있어서 이번 달 들어서 주가의 변동폭이 매우 크네요.
오늘은 여기까지! 끝!!